2008. 6. 27. 03:05

2008 상반기 DSLR 시장 정리하기


DSLR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최저 4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컴팩트카메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화질로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2008년 상반기에는 전 브랜드에서 엔트리급 모델을 발매해서 DSLR 시장의 규모가 드디어 컴팩트 카메라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DSLR 시장을 미리보기에 앞서 상반기 시장을 간략히 되짚어 보자. 크게 아래의 세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듯 하다.

  • 소니의 3인자 등극
  • 엔트리 시장에서 캐논 450D의 압도적 승리
  • 전문가형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의 치열한 경쟁

소니, 드디어 3인자의 꿈을 이루다.


미놀타와 칼짜이즈라는 믿음직한 전통의 강호들과 연맹을 구축한 소니는 2008년 상반기 무려 세 가지 엔트리급 모델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캐논이나 니콘과 같은 경쟁사들이 후속제품을 18개월~24개월에 출시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DSLR 시장에 전혀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리고 사진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소지섭을 앞세워서 '나의 첫 DSLR'로 소니의 알파시리즈를 각인시키는 데 꽤나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DSLR에 큰 관심이 없던 대중들을 주요 타겟으로 해서 말이다.

기존의 삼인자였던 올림푸스는 오히려 상반기에 컴팩트카메라 시장에 마케팅을 전념하면서 DSLR 시장에서는 기세가 한풀 꺽인 모양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하반기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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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만화소의 소니 알파350



EOS 450D, 엔트리급 시장 재패
 
5월에 출시된 캐논의 엔트리급 DSLR, EOS 450D는 정말 없어서 못팔았다. 라이브뷰 기능, 먼지제거, 손떨림 방지, 3인치 대형 LCD 라는 오버스러운 스펙을 장착하고도 동급 최저 무게를 실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커다란 인기를 끈 것이다.

더구나 경쟁모델이었던 니콘의 D60이 너무나 실망스러운 스펙을 하고 시장에 나와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닥치고 450D'를 선택했다.

특히 캐논의 고질병이었던 초점 측정에서 크게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존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신제품이 나오면서 항상 홍역처럼 치르던 제품의 결함 문제가 이상하리만큼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 모델이 최초가 아닌가 싶다.

어쨌던 EOS 450D는 안정된 성능, 놀라운 스펙, 극대화한 휴대성으로 상반기 DSLR 시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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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니콘, 전문가급 시장의 패권을 두고 싸우다.

작년 하반기에 등장한 니콘의 D3는 캐논 일색의 전문가급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니콘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졌던 풀프레임 CMOS를 장착하면서도, 최대 ISO 25600, 초당 9장의 고성능을 구현한 D3는 캐논의 플래그쉽 모델들인 1D Mak III와 1Ds Mark III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오고 있다.

물론, D3 자체의 시장 경쟁력도 매우 높았지만 이 모델을 통해서 니콘이 보여준 기술력은 후속 모델에 대한 신뢰감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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