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08.09.04 언어와 사고
  2. 2008.08.28 공영방송 장악 - 시즌 1
  3. 2008.08.25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기간,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1)
  4. 2008.08.20 볼때마다 공감가는 만화 (4)
  5. 2008.08.18 미국산 쇠고기 도대체 어디서 파는거냐?
  6. 2008.08.17 중앙일보, 대한민국 대표 찌라시.
  7. 2008.08.17 여자탁구 단체전-지도부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
  8. 2008.08.07 2MB 임기동안 미치지 않고 살아남기 - 너거나라 대통령이다. (4)
  9. 2008.07.31 공정택 당선의 의미 (4)
  10. 2008.07.30 너무 엉성한 투표, 전자투표 빨리 도입하자. (3)
2008.09.04 14:05

언어와 사고

But if thought corrupts language, language can also corrupt thought.

하지만, 생각이 언어를 타락시킬 수 있다면, 언어 또한 생각을 타락시킬 수 있지.

by George Or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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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12:36

공영방송 장악 - 시즌 1



평소 자주 들어가는 시사IN의 고재열의 독설닷컴에서 퍼 온 동영상입니다.

정말 낯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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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5 03:38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기간,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1. BBK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장영섭 검사가 민정수석실의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됐다.BBK 의혹에 대해서 아무런 것도 밝혀내지 못한 수사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던 것 같다.


2. 감사원은 KBS 특별감사를 통해 누적적자와 방만경영,인사전횡, 법인세환급소송취하에 따른 회사손실을 초래한 정연주 사장을 해임요구했고 MB는 해임시켰다. 감사원은 비슷한 나라손실을 초래한 MB도 감사해주길 바란다.

어쨌든 청와대와 방통위는 KBS사장 선임에 개입하여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뭐 비판하는 언론이 별로 없으니 이슈도 되지 못한다. 다음은 그 와중에 특별 세무조사를 통해 40억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 한달 동안의 페이지뷰 상승에 대한 댓가치고는 가혹하다.


3.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그 실적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설마 미국교육과학기술부겠지?


4. 정부는 올해를 ‘건국 60년’으로 규정하고, 8월 15일 행사를 치뤘다.
"건국"은 나라를 세웠다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한자를 잘못 알고 있으면 좋겠다.


5. 광복절 기념으로 정몽구·최태원·김승연 회장등 거의 모든 기업인들이 사면됐다.

보답으로 현대자동차는 8월 1일 현대자동차의 모든 차값을 일제히 인상했고, SK텔레콤은 휴대폰 보조금을 과감히 없애 주었다. 김승연 회장은 권투를 배워 다음번 올림픽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누누히 말하지만 한국은 세상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이다. 물론 대기업만..


6.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병건 전 동아일보 부사장, 조희준 전 국민일보 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이 역시 사면조치됐다.

모두 탈세혐의였는데, 탈세를 했던 사람들을 사면해주면 경제가 살아나는지 궁금하다.


7. 국방부 납품 청탁의혹으로 유한열 한나라 상임고문이 긴급체포 됐다. 같은 혐의로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조사중이다.

또 한 민주당 김재윤 의원도 외국 영리병원 인허가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너무 걱정마. 내년 광복절에는 모두 사면될거야.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의 사촌언니 김옥희씨는 2억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혐의가 계속 추가로 드러나는데도 수사는 종결됐다. 언론도 모두 침묵하고 있다.


8. 국제중 설립이 인가절차를 받고 있다. 국제중은 서울지역 학생 160여명으로 최소수 정예로 제한된다.

서울시민들이 뽑은 공정택은 충실히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참고로 국제중으로 변할 "영훈중"은 이건희씨의 손자가 다니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와 같은 법인이다. 뭐 그렇다는 얘기다.


9. 오리온은 ‘허쉬 초콜릿’의 유통기한을 변조했다가 적발됐다. 그리고 ‘뼈있는 미 쇠고기’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것은 좀 지나고 의심이 가도 괜찮다.

10. 경찰이 사복체포조를 투입하여 광복절 촛불집회에 참가한 157명을 연행했다.
사복체포조라면 5공때 듣던 단어인데 오랫만에 듣는 것 같다.


11. 정부가 재건축 완화와 공급확대를 골자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미분양이 넘치는데 공급확대를 꺼내든 정부의 창의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쨌든 이명박 지지율은 급상승하여 30%대를 돌파했다.


12. 환율이 한달전 수준인 1060원대로 돌아왔다. 강만수씨는 환율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한달동안 20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제 아무도 비판조차 하지 않는다. 20조를 공중에 날려버렸는데도.


13 은평구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일어나 세 소방관이 순직 했다. 소방관이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할때 받는 수당은 3600원 정도이다.

3천 600만원이 아니다.


14. 한국기자협회가 기자 30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MB가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7% 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74.3%)
특히 조선·중앙·동아일보 기자 23명은 단 한 명도 MB를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도대체 조중동의 기사는 누가 쓰는거란 말이냐?


15. 코스닥 3년만에 500 포인트가 무너지고 코스피는 1년 4개월여 만에 15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설마 아직도 주식하는 사람이 있을까?


16. 여수시장이 “엑스포는 하느님 선물”이라고 기고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괜찮아. 여수를 봉헌한 것도 아닌데 뭐.


17. 법원이 ‘광고중단운동’을 펼친 네티즌 2명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판사님께서 조중동 구독선물로 자전거라도 받으셨나보다.

한편 촛불시위대에 차량을 돌진하여 여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뺑소니 친 음주운전자는 불구속 수사중이다. 판사님 판단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한잔 하고 촛불시위대에 돌진해도 좋다는 얘기다.


18. 조계종이 거듭된 종교차별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다.

머리가 나쁘시군요. 위의 16일간의 기록을 보시면 전혀~ 효과가 없나는 게 확실히 느껴지실 텐데요.


19. 동방신기 팬들이 촛불집회를 여는 시민들에게 음식과 물등을 지급하기 위해 332만원을 모금해서 지원했다.
진정한 문화대통령으로 동방신기를 추천하고 싶다. (농담 아니다.)


20. 서울시 중구 의회에서는 9명의 의원 가운데 6명의 의원이 동료 의원의 제공에 따라 성매매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 역시 성매매를 하는 업체와 연루된 것으로 수사가 진행중이다. 뭐 성매매쯤이야. 성폭행도 별일 아닌 나라인데.


21. 청와대 새 참모진 평균재산 18억3천만원. 기존 30억이 넘는 재산을 가졌던 부자내각을 의식한 결과란다.
참 가난하시네요.

[출처] 올림픽 기간 16일간의 우리나라 소식|작성자 제나두


저런 사소한 일에 분노하고 있는 내가 미쳤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지지율을 30%까지 올려주는 국민이 미쳤거나
둘 중 하나는 단단히 미친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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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asun 2008.08.25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공감합니다. 답답함에 신문보는것도 지쳐가네요,,올림픽에 그저 관심을 두고 현실을 도피?;;하려고 까지 한건 아닌가..해요^^

2008.08.20 01:30

볼때마다 공감가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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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nngl 2008.08.20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캐공감!!

    • Toru's 2008.08.20 13:00 address edit & del

      저런 놈들이 기득권이니 무슨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운이냐...

  2. SG 2008.08.20 22:52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나도 이거 보고 너한테 줄까 했었는데...

    역시나네....존나구려 씨리즈는 아시남???

    • Toru's 2008.08.21 00:39 address edit & del

      그게 뭐야?

2008.08.18 12:30

미국산 쇠고기 도대체 어디서 파는거냐?

오늘자 연합뉴스에 실린 기사 (美쇠고기 봇물..벌써 뉴질랜드 제쳐 ) 를 보고 갑자기 또 열이 받았다. 연휴가 끝난, 통쾌한 배드민턴 금메달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월요일 아침부터 말이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통관된 미국산 냉동 쇠고기는 514t에 그쳤었다. 이는 같은 기간 호주산 냉동 쇠고기 통관물량(5만2천487t)에 비하면 1% 남짓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며 그나마 5월에는 통관이 없었고 6월에도 사실상 '0'에 가까웠다.

아직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가정용 쇠고기의 주 판매채널이나 음식점들에는 미국산 표기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통관이 이렇게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례적인 현상이면 추가취재를 해서 좀 밝혀다오. 도대체 어디로 흘러들어가는지 궁금하다.  이제 KBS나 YTN에서는 취재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이제 남은 건 경향, 한겨레,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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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7 19:19

중앙일보, 대한민국 대표 찌라시.

중앙일보가 대한민국 대표 찌라시의 1위 자리를 향해 고군분투 중이다. 멀리만 보이던 조선일보의 찌라시 시장 1위 자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하다.

두 달전, 쇠고기 관련 기사 조작으로 그 의지를 굳건히 보여주더니 올림픽이란 국제적 이벤트를 계기로 다시한번 힘을 내고 있다.

이번에는 IOC에서 강력한 항의까지 받는 그야말로 국제적 가십거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세상에, 여자수영 선수의 속옷 탈의 장면을 이렇게 버젓이 게재하다니..영국의 타블로이드 '썬'이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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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보는 독자들의 수준을 그대로 보는 듯 하다.

벌써 광우병 증세가 오는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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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7 18:32

여자탁구 단체전-지도부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

여자탁구가 일본을 누르고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겨우(?) 동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현정화 선수와 선수들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중국 귀화 선수 당예서를 둘러싼 대표선수 논란도 있었고, 현정화,유남규 감독이 동반 사퇴를 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대한탁구협회장 선거에서는 고성과 폭력이 난무하는 등 정말 명박스러운 일들이 줄줄이 터져버린 직후였기 때문이다.

이런 어이없는 지도부를 두고 있으면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할리 만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맘고생이 심했을 당예서 선수와 노장 김경아 선수의 분투로 일본을 3-0으로 누르고 값진 동을 차지한 것이다.

근데 살펴보면 이런 일들은 우리 역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건들의 반복에 불과하다. 


임진왜란 때는 임금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을 가버렸음에도 의병이 일어나 나라를 지켜냈고,
.............
일제 침략시에도 대신들이 나라를 팔아먹었음에도 백성들이 만세운동을 진행해서 저항했고,
................
아이엠에프 때도 김영삼과 작당들이 망쳐놓은  경제를 국민들이 금모으기를 통해서 지켜냈고,
          .................


왜 우리민족은 항상 지도부가 저질러 놓은 사고를 뒷치닥거리해야 하는가?

대체 우리민족에겐 무슨 원죄가 있길래...


무더운 여름 더위를 한번에 씻어준 여자탁구팀의 선전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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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3:32

2MB 임기동안 미치지 않고 살아남기 - 너거나라 대통령이다.

오늘 다시 한번 2MB는 절 충격과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 어디서 줏어 본 것은 있어서 야외에서 스탠드 세워서 폼나게 기자회견 한 것 까지는 참을만 했다.

근데 미국대통령 앞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다니.....정말 무서운 놈이다. 단기기억 상실증인지 아니면 거짓말을 너무 밥먹듯이 하다보니 불감증에 걸린 지, 아니면 똥배짱인지...



그동안
오륀지는 고소영으로,
고소영은 강부자로,
강부자는 땅동관으로,
땅동관은 최시중으로,
최시중은 광우병으로,
광우병은 금강산관광객 피격으로,
금강산관광객 피격은 서울시의원 비리로,
서울시의원 비리는 친인척 비리로,
친인척 비리는 부시한테 구라치기로.........

돌려막기에서는 가히 따라갈 수가 없다. 이렇게 쉴세없이 돌려막아데는 건 또다른 정치전략인가?

도대체 어떻게 4년 반을 미치지 않고 살아갈 것인지 더위먹으며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친구가 문자 하나로 솔루션을 제공해주었다.

"야 너거나라 대통령 진짜 골때린다. 구제불능이다." 라는 문자였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 물론 친구는 불쌍하게도 대한민국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평범한 한국 거주자다. 질세라 대답을 질러줬다.

"너거나라 대통령에 비할소냐?"

웬지 속이 시원해졌다.

'우리'라는 1인칭의 범주로 2MB를 생각할 때는 그렇게 갑갑하더니 2인칭의 범주로 생각하니 훨씬 개운한 것이었다. 그와 나 사이에 거리감이 확실히 느껴졌다.

앞으로 일이 터질 때마다, 거의 매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너거나라 대통령 고마해라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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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리내 2008.08.07 07:18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괜찮은 비법입니다. ㅎㅎ
    웃지 않으면 이 정국 견뎌내기 힘들다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2. 2008.08.07 17: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포토캐논 2008.08.09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 태생에다, 딴나라당 출신이니 별수 있나요 뭐...ㅋ

    • Toru's 2008.08.10 00:04 address edit & del

      그렇죠...ㅎㅎ

2008.07.31 12:24

공정택 당선의 의미

어제밤 뉴스에서 공정택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말을 봤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억지희망을 부여잡고 잠이 들었다.

결과는 공정택 첫 직선 서울교육감 당선 이었다. 정말 국개론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하나? 정말 닥치고 이민이라도 가야하나?

6.10 촛불집회 때는 무려 70만명이 나와서 한결같은 목소리로 '이명박정권'심판을 외치더니 한달 만에 다들 어디로간 것인가? 그들은 한여름이 되니 정말 좀비처럼 사라져버렸단 말인가?


1. 단순한 메시지의 승리 - "전교조에 휘둘리면 교육이 무너집니다"

승리를 거둔 공정택의 핵심 메시지는 "전교조에 휘둘리면 교육이 무너집니다"이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정책도, 계획도 없이 "전교조가 싫은 사람은 저를 뽑아주세요"란 말 한마디 내세운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블로거에선가 퍼 온 사진입니다. 혹시 출처에 문제 있으면 연락주세요..


나이 많이 드신 분들, 즉, 투표율 높으신 분들에게는 "전교조=빨갱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기호1번'이 주는 한나라당의 이미지와 '안티전교조'라는 메시지가 제대로 먹혀 들어간 것이다.

주경복 씨는 '전교조'임을 내세우지 않고 피해갔다. 차라리 '전교조'임을 내세웠더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주경복씨에게는 한마디로 규정되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메시지' 이것이 대중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2. 똘똘뭉친 강남인들  - 계급 투표

진중권 교수님이 이번 선거를 '계급 투표'라고 규정하며 "못 가진 사람들이 못 가진 것은 무엇이 제 밥그릇인지 조차 구별 못하는 그 순진함 때문” 이라며 한마디 하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게 "순진함"인지 "멍청함"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국, 선거에서는 강남,서초,송파의 세 지역에서의 압도적 지지가 공정택을 교육감으로 만들었다. 사교육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놈이니 땅값이 흔들리는 이들 지역에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했고, 그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놈이 공정택인 것이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내재산을 대대로 지켜주실 분"이 바로 '공정택'이었다는 것.

최소한 강남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후보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구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뮤니티에서 퍼온 도표입니다.


3. 그래도 선전이었다?

그래도 인지도 측면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도 않았던 주경복 후보가 이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은 촛불집회가 커다란 역할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수구세력에서는 지금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것이다. 10-0으로 이길 경기를 5-4로 마쳤으니 말이다.

다만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국개론이다 뭐다 해서 회의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선거결과를 봤을 때 흥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변화는 더디다. 하지만 그 물길의 방향이 바뀌지는 않는다.
 
어떡해..그래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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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 2008.07.31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반공" 정서에 기초한 전교조 반대운동 한마디면 수많은 사람들의 표를 이탈시킬 수 있다는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직 거기에 혹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도 문제고
    알면서도 투표안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정치무관심과 불투표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트랙백 걸어놓고 갈께요.. ^^

    • toru 2008.08.01 02:21 address edit & del

      네,전교조도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2. gnngl 2008.07.31 17:02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내가 찍은 사람은 다 떨어지는 걸까? ㅡ.ㅡ;;

    • toru 2008.07.31 18:44 address edit & del

      ㅋㅋ, 나도 마찬가지다...

2008.07.30 18:27

너무 엉성한 투표, 전자투표 빨리 도입하자.

겨우 투표하고 왔습니다. (투표장 도착하니 5시 30분...ㅋㅋ) 오늘 괜히 바쁘더군요. 홍대에 구로에 종로에...헉헉...날도 더운데 두손 무겁게 참 정신없었습니다.

근데 투표를 하는데 눈에 거슬리는 것이 좀 보이더군요.

1. 너무 허술해

저같은 경우 신분증과 본인 대조를 하지 않더군요. 뭐, 이거야 은행같은데서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하지만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긴장감이 덜한지 투표소도 허술하고 참관인들도 농담이나 하면서 널널해보였습니다. 뭐 불법선거가 일어난다 해도 그닥 놀라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더 어이없었던 것은 제가 투표한 곳이 고등학교 매점(네, 강당도 아니고 매점)이었는데 가슴에 인식표를 붙인 참관인들이  매점 앞 등나무 그늘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투자가 어쩌니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옆에 있는 철봉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계시더군요.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저는 한표 던지려고 구로에서 종암동까지 지하철에 버스에 거의 2시간동안 달려왔는데 ..이 무더위에 말이죠..

2. 너무 한산해

제가 좀 늦게 가긴 했지만 투표소까지 오가는 10여분의 시간동안 고등학교 내에서 다른 유권자를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투표인단 명단 확인하는 것을 슬쩍 넘겨봤는데 제가 포함된 페이지에 있는 유권자 중에 사인표시가 된 사람은 저밖에 없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투표율 15% 넘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3. 투표소가 대체 어디야

저같은 경우는 선관위에서 우편물을 받지 못해서 오늘 직접 전화를 해서 투표소를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총선때와는 달리 투표소를 알리는 표시들이 참 허술하더군요. 학교 쓰레기통에 투표소로 가는 방향을 표시했는데 학생들이 장난을 쳤는지 방향도 틀어져 있고, 바닥에 붙어있던 화살표도 너덜너덜해져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전자투표를 도입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반수가 넘는 유권자들이 직장이라는 곳으로 출근을 해서 투표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데 거주지에서 투표를 해야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문제가 좀 있어 보입니다.

본인확인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사전에 전자투표를 신청하고 인터넷뱅킹 시에 이용하는 공인인증서, 본인명의의 핸드폰, 이메일 등 다양한 개인확인방식을 도입하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자투표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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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utsch 2008.07.31 03: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과드립니다 -_-;;; Toru님께서 달아주셨던 댓글에 댓글 달다가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Toru님의 댓글을 수정해버려 제 닉네임으로 등록되어 버렸습니다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웠습니다 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

  2. deutsch 2008.07.31 03: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전자투표는 저도 찬성입니다만, 그렇게 될 경우, IT에 익숙한 세대들의 투표율이 올라가 기득권층에 불리해질 것을 우려하여 도입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평등한 투표를 강조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