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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4 21:22

한국에서 인기 없는 스포츠들, F1과 Tour de France

올림픽을 앞두고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관심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메달이 가능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금메달 획득이 점쳐지는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올림픽 포함 종목의 여부를 떠나서  한국에서만 유달리 인기를 얻지 못하는 스포츠들이 있다.

많은 스포츠들이 있겠지만 국제적 인지도에 비해 한국에서 유난히 인기없는 것이 바로 F1과 Tour de France이 아닌가 한다.

이 두 이벤트에서 우승하는 이는 단숨에 가장 부유한 운동선수 상위 10위 안에 랭크가 되고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얻게 된다.  또한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는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서 전세계적으로 세번째, 네번째 인기를 차지하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생중계조차 볼 수 없다.

무엇보다 이 두 개의 큰 스포츠 행사가 한국에서 인기없는 것은 미국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 이들은 대표적인 유럽의 스포츠 이벤트다.

미국의 문화적 속국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에 근대화의 시기를 거치며 많은 서구의 스포츠가 유입되었지만, 이들 스포츠들이 대부분 미국을 경유해서 들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두 스포츠가 국제적 지명도에 비해서 미국에서는 그다지 큰 인기가 없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F1보다는 나스카같은 양상차 대상 모터스포츠가, Tour de France 같은 로드레이스보다는 산악레이스가 더 인기있다. 2000년대 들어서 암스트롱이라는 싸이클 슈퍼스타 때문에 이러한 상황도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다. 

서구문화 유입단계에서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들 스포츠의 인기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만 봐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메이지 유신 이전부터 유럽과 왕래를 해왔고 미국과 상관없이 20세기 전에 독자적으로 서구문화를  수용해온 일본과 공산화때문에 미국의 문화적 개입을 거부해왔던 중국과 달리 한국은 광복 이후, 특히 6.25이후 미국에 구걸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들 스포츠의 도입이 늦어진 것이다.

다행히도(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이들 두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인기가 매니아층을 넘어서대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our de France 같은 경우, 싸이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모터스포츠의 경우, 올해에는 A1GP라는 국가대항전 형식의 포뮬러 경기에 한국이 참여하면서 A1을 넘어 F1, GP2 등 포뮬러 경기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많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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